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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1-03 15:19
노년기 건강, 강황을 주목하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727  
커큐민 성분이 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

노년층에게 가장 흔한 질환을 꼽으라면 혈관계 질환을 들 수 있다. 혈관계 질환이 뇌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뇌혈관 질환, 즉 중풍이나 치매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최근 이런 뇌혈관성 질환뿐 아니라 비만예방에 강황이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알려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황은 \'울금\'(鬱金)이라고도 하며 생강과의 일종이다. 

최근 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팀은 카레를 노란색으로 보이게 하는 강황의 ‘커큐민’ (Curcumin) 성분이 인체의 몸속에서 지방조직이 늘어나 살이 찌는 것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커큐민의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쥐 한 그룹에는 고지방의 음식만, 다른 한 그룹에는 고지방의 음식과 함께 강황의 커큐민 성분을 500㎎씩 먹게 했다. 

12주 후 커큐민을 먹은 쥐의 그룹은 고지방 음식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지 않고 혈중 콜레스테롤도 높아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모슨 메이다니 박사는 “새로운 혈관이 많이 생길수록 지방조직이 늘어나 살이 찐다”고 말하고 “커큐민이 새로운 혈관의 생성을 낮춰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커큐민은 이번에 밝혀진 비만 예방 뿐만 아니라 특히 뇌혈관 손상을 막고 뇌의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뇌세포에 꾸준히 산소와 영양성분을 공급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카레를 즐겨먹는 인도인들은 65세 이상 치매 발병률이 1%로 세계 최저인 수준이다. 

그동안 밝혀진 강황의 이로운 약리 작용은 이 뿐만이 아니다. 암을 예방하고, 염증반응을 완화시켜 관절염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또, 간세포의 섬유화를 막고 손상된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황달치료에 도움이 되며, 위산분비를 억제해 위염이나 위궤양 완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황을 주재료로 겨자, 후추, 마늘, 생강, 고추, 계피 등 20여 가지의 향신료를 섞어 만든 카레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강황은 착색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쉽게 노란 색으로 물들며 잘 지워지지 않는다. 따라서 치아 미백치료 중인 경우 강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함문식 기자 moon@nnnews.co.kr(노년시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