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신잔치가 19일 14:00시에 열렸습니다.

음력으로 5월20일이 생신이신 진어르신과 음력 6월18일이 생신이신 장 어르신의 생신잔치였습니다.

평상시 강렬한 웃음소리와 호탕한 말씀으로 선생님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셨던 진어르신께서 무척이나 즐거워하시는 하루였습니다.

어르신께서 많이 기뻐하시니 우리도 즐거운 잔치였습니다.

수줍은 장어르신께서도 작은 선물에도 말없는 함박 웃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삼성생명자원봉사단께서 함께 생신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셨는데, 전문 공연팀처럼 열심히 흥을 돋구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날의 최고 가수는 김희연 요양보호사선생님이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유독 좋아하시는 노래라고 장담하시며 선곡하신 노래는 이미자님의  \'여자의일생\' 이었습니다.

구슬픈 노래가 두 소절 정도 흘러나왔을때....

씩씩한  진어르신께서 눈시울을 붉히며 노래를 같이 부르는 모습에서 예전의 추억이 떠오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 살아오신 당신의 일생을 회고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르신들은 대한민국의 딸과 아내와 엄마로서 힘들고 어려웠던 격정의 시절을 굳굳히 살아오신

진정한 우리 어머니입니다.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여자의 일생 -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 수 없는
설움
혼자
지닌채
고달픈 인생
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

견딜 수가 없도록
외로워도 슬퍼도
여자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내 스스로 내 마음을
달래어 가네
비탈진 인생 길을
허덕이면서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